입 냄새 원인
입 냄새를 유발하는 잘못된 양치질 습관과 올바른 구강 관리법
입안을 깔끔하게 유지하고 입 냄새를 없애기 위해 매일 규칙적으로 양치질을 하지만, 이상하게도 입 냄새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나의 양치 습관을 다시 한번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반복하고 있었던 양치 실수가 입안의 세균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하고 구취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의들이 지적하는 의외의 양치질 실수 5가지를 이해하고 바로잡으면 깨끗한 구강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첫 번째 실수는 치약 거품이 많이 난다고 해서 양치질을 30초 만에 끝내는 습관이다. 양치할 때 칫솔에 물을 많이 묻히거나 치약의 양이 많으면 입안에 거품이 빠르게 퍼지면서 이미 입안이 충분히 깨끗해졌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곤한다. 그러나 거품은 구강 세정이 완료되었다는 신호가 아니다. 치아 표면과 잇몸 경계 부위에 붙어 있는 세균막인 플라크는 칫솔모를 쓸어내려야 떨어져 나간다. 짧은 시간 동안 대충 문지르고 양치를 마칠 경우 눈에 잘 보이는 앞니 표면만 닦일 뿐, 깊숙한 어금니나 치아 안쪽에는 냄새를 유발하는 플라크가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전문가들은 부드러운 칫솔과 불소 치약을 활용하여 최소 2분에서 3분 동안 구구석석 세심하게 닦아낼 걸 권장한다.
두 번째 실수는 일반 칫솔만 사용하고 치실이나 치간 칫솔 같은걸 사용하지 않는 점이다. 아무리 꼼꼼하게 칫솔질을 해도 치아와 치아 사이의 좁은 틈새까지 칫솔모가 완전히 다다르기는 어렵다. 미세한 공간에 낀 음식물 찌꺼기와 플라크는 시간이 지나면서 세균에 의해 부패하고 악취를 내뿜는 물질을 만들어 낸다. 특히 양치할 때 피가 자주 나거나 잇몸이 부어오르는 사람일수록 치아 사이 관리에 훨씬 신경 써야 한다.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병행하여 치아 틈새의 이물질을 제거하면 입 냄새 예방과 잇몸 질환과 충치 발생 위험을 줄일수 있어서 좋다.
세 번째 실수는 치아만 닦고 혀 뒤쪽을 안닦는 습관이다. 양치를 마친 후에도 지속적으로 구취가 풍긴다면 혀의 상태를 점검해야 하는데 혀 표면, 특히 뒤쪽 부위에는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엉겨 붙어 만들어진 흰색이나 노란색의 설태가 끼기 쉽다. 연구에 따르면 혀에 쌓인 설태는 썩은 달걀 냄새와 유사한 휘발성 황화합물을 만들어 내며, 입에서 나는 악취의 주된 원인으로 작동한다. 양치질을 할 때 혀 전용 세정기나 칫솔을 이용해 혀 뒤쪽부터 앞쪽으로 살살 긁어내며 설태를 제거해 주는 과정을 필히하자.
네 번째 실수는 피곤하다는 핑계로 자기 전에 양치질을 안하고 자는것이다. 자기 전 양치질은 하루 중 그 어느 때보다 입 냄새와 구강 건강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데 사람이 잠에 들면 침 분비량이 급격히 줄어드는데, 침은 입안의 음식물 찌꺼기를 씻어내고 세균이 배출하는 산성 물질을 중화하는 천연 보호막 역할을 한다. 침의 보호 작용이 약해지는 밤 시간에 입안에 음식물 찌꺼기와 플라크가 그대로 남아있으면 세균이 폭발적으로 증식하며 악취와 충치를 유발한다. 하루 두 번 이상 불소 치약으로 이를 닦고 그중 한 번은 반드시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이행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다섯 번째 실수는 거울에 잘 보이는 치아 겉면만 닦고 치아 안쪽이나 어금니 맨 뒤쪽, 잇몸과의 경계 부위를 놓치는거다. 거울을 보며 양치할 때 손이 잘 닿고 눈에 잘 띄는 앞니 바깥쪽은 깨끗이 닦지만, 안쪽 면이나 구석진 어금니 뒤쪽은 대충 지나치기 쉽다. 이런 사각지대야말로 플라크가 장기간 쌓이기 가장 좋은 장소이며, 세균이 끊임없이 악취 물질을 생성하는 거점이 된다. 치아 바깥쪽뿐만 아니라 안쪽 면, 음식물을 씹는 면, 그리고 어금니 가장 안쪽 구석까지 칫솔모를 각도에 맞춰 세심하게 대고 닦아내는 올바른 칫솔질이 필수다.
구강 관리는 단순히 양치질을 자주 하는 것보다 한 번을 하더라도 정확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실천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자신의 양치 실수를 바로잡고 치실과 혀 클리너 사용을 생활화하면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오래 유지할수 있다.